빛의 성질로 알아보는 여러가지 바다의 색(바닷물의 색이 파란 이유)

파란색 바다, 푸른 바다, 가끔은 검푸른 바다, 누런 바다 등 바닷물은 여러 가지 색으로 보입니다. 직접 바닷물을 컵으로 떠 보면 투명한 색입니다. 그러면 왜 바닷물은 주로 파랗게 보이는 걸까요? 그리고 가끔 다른 색으로 보이는 바다는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오늘은 바닷물의 색을 좌우하는 빛의 성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닷물은 왜 파란색으로 보일까요?

 

목차

 

 

먼저 우리가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빛이 하나도 없는 방에 있게 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본다는 것은 빛이 존재할 때만 가능한 것이지요. 우리의 빛의 근원인 태양광은 눈으로는 백색으로 보이지만,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가지 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색의 빛은 파장이 다 다릅니다. 이 개념을 먼저 잘 기억해 봅시다. 

빛의 산란

 

빛의 산란

 

빛의 산란은 빛이 물질에 부딪혀 흩어지는 현상입니다. 태양광이 바닷물에 들어가면, 파장이 짧은 빛인 푸른색 계열의 빛(청색, 청록색 등)은 산란을 많이 일으킵니다. 이 현상은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이유와 비슷합니다. 물속에서도 푸른색 빛은 산란되면서 퍼지기 때문에, 바닷물은 주로 파란색 또는 청록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푸른 바다 (출처-Pixabay)

 

 

 

 

빛의 흡수

 

빛의 흡수는 물이 특정 파장의 빛을 흡수하는 과정입니다. 바닷물은 특히 긴 파장의 빛인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빛을 잘 흡수합니다. 이로 인해 바다 속에서 빨간색 빛은 빠르게 소멸되고, 푸른색이나 초록색 빛이 상대적으로 남아 보입니다. 또한, 물속에서 빛은 깊이가 깊어질수록 점점 더 많은 양이 흡수되고 산란되므로, 깊은 바다는 더 어두운 색을 띠게 됩니다.

 

수심과 물의 투명도

 

바닷물의 색은 수심과 물의 투명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얕은 바다는 빛이 흡수되거나 산란될 시간이 적기 때문에 맑고 푸른 색을 더 잘 보여줍니다. 반면, 깊은 바다에서는 빛이 물속으로 들어간 후 여러 번 흡수되고 산란되기 때문에 물이 더 어두운 색을 띠게 됩니다. 또한, 바닷물의 투명도가 높을수록 파란색이 더 뚜렷하게 보이게 됩니다. 오염된 물이나 흙탕물이 섞인 바다는 빛의 산란과 흡수에 영향을 주어 색이 흐려지고, 푸른색이 덜 보이게 됩니다.

 

검푸른 바다(출처 - Pixabay)

 

바닷물의 색 변화

 

바닷물의 색은 시간대나 기상 조건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가 떠오를 때나 질 때는 주황색, 붉은색이 나타날 수 있고, 맑은 날에는 더 푸른색이 두드러지게 됩니다. 또한, 바람이나 파도의 크기에 따라 물결이 일어나면 바닷물의 색이 더 다채롭게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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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의 색은 빛의 산란, 흡수, 수심, 물의 투명도 등의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푸른색이 주로 보이는 이유는 빛의 파장이 짧은 푸른색 계열이 산란되며 빛의 파장이 긴 붉은색 계열은 물이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바닷물의 색을 잘 이해하려면 이러한 빛의 특성과 물리적 현상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그럼 하늘은 왜 파랗게 보이는가를 비교하며 함께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