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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과학이야기

사분의 자리 유성우 | 2025년 1월 | 유성우란? | 사분의 자리

by 생각해봅시다 2024.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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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요? 매년 1월 초가 되면 별똥별이 쏟아지는 밤을 만나게 되는데요, 곧 만나게 되는 2025년 1월 3일~4일에 걸쳐 유성우 극대기를 만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매년 볼 수 있는 3대 유성우에 대해 알아보고 곧 만나게 될 사분의 자리 유성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분의 자리 유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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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분의 자리란?

 

사분의 자리는 지금은 쓰이지 않는 별자리입니다. 사분의자리(Quadrans Muralis)는 프랑스의 천문학자 제롬 랄랑드가 제안한 별자리로 큰 곰자리의 꼬리 근처, 목동자리와 용자리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분의 자리는 용자리에 편입되어 지금은 쓰이지 않지만, 사분의 자리 유성우라는 이름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면 용자리의 머리 부분을 지나 u자 부분이 사분의 자리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분의 자리 유성우는 1월 3일~4일쯤 떨어지는 3대 유성우 중 하나입니다.

 

사분의 자리 유성우 복사점(출처 : 한국천문연구원)

 

지난 12월 떨어지는 쌍둥이자리 유성우에 대한 글중 유성우의 뜻과, 새벽에 유성우를 잘 볼 수 있는 이유를 함께 설명해 놓았습니다. 그 부분 참고하실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유성우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유성우란 별똥별이 많이 떨어지는 별똥비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그 정체는 바로 혜성이나 소행성들의 찌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지구는 공전하고 있기 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이 찌꺼기들을 지나가게 되는데 지구의 중력으로 인하여 대기권으로 떨어지게 되는 현상을 우리가 눈으로 확인하게 되는 셈입니다. 

 

3대 유성우

 

유성우의 특성상 매년 비슷한 시기에 만나게 되는데요, 보통 한시간에 볼 수 있는 유성, 즉 별똥별의 개수로 따져 보면 1년 중 만나게 되는 유성우 중 한 시간 동안 100개 이상 떨어진다고 측정되는 유성우는 1월 사분의 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11월에 만나게 되는 사자자리 유성우는 32년마다 아주 강력한 유성우가 관찰되는 장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사분의 자리 유성우를 만나게 되는 시간

 

지난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관찰하신 분들이 계신가요?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극대기시간이극대기 시간이 한낮이라 관측할 수 있는 환경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분의 자리 유성우는 지난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다르게 극대기 시간이 한밤중이 되어 관측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이 됩니다. 한밤중이라도 달이 뜨는 시간과 겹치게 되면 유성우를 관찰하기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되는데요, 이번 사분의 자리 유성우는 초승달이 뜨고 지는 시기가 되며 달은 저녁에 지게 될 예정입니다. 

1월 3일 월출몰시간(빨간색 박스)

 

1월 3일 밤 9시쯤 달은 지게되며, 사분의 자리 유성우는 그다음 날인 1월 4일 새벽 0시 24분이 극대기 시간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위 그림 중 사분의 자리 유성우 복사점을 보면 북동쪽 하늘이 표시되어 있는데요, 여유 있게 달이 지고 난 후 12시쯤부터 북동쪽 하늘을 유심히 보면 떨어지는 별똥별을 여러 개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날씨 예보도 구름 한 점 없는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늘에서 일어나는 멋진 별들의 행사는 매년 만나게 돼도 달이 뜨고 지는 시기나 극대기 시간 또는 날씨의 영향으로 직접 만날 수 있는 확률은 그리 높지 않은데요, 이번 사분의 자리 유성우는 많은 조건이 허락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지난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보러 한밤중에 출동(?) 하였는데요, 직접 떨어지는 별똥별은 보지 못했지만, 밤하늘에 평소에 보지 못했던 좀 더 많은 반짝이는 것들을 보게 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번 사분의 자리 유성우는 꼭 성공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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