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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꽃이야기

밀폐삽목을 아시나요? /식물의 번식방법/삽목

by 생각해봅시다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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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개체를 늘리는 방법으로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특히 삽목은 줄기, 잎, 뿌리 등 식물의 일부를 잘라내어 새로운 식물로 자라게 하는 일반적인 식물 번식 방법입니다. 오늘은 이 삽목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고, 그중에서 직접 삽목의 성공율을 높일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하겠습니다.

 

밀폐삽목 노하우 공개

 

식물의 번식방법

 

식물의 번식방법으로는 크게 유성생식과 무성생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성생식이란 우리가 기본적으로 식물의 한살이를 생각할 때의 방법인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고 씨앗으로 다시 새로운 개체를 키우는 방법을 말합니다. 무성생식은 이러한 유성생식에서 볼 수 있는 수분, 즉 꽃가루받이의 단계를 거치지 않고 식물체의 잎, 줄기, 뿌리 부분등을 잘라내어 다른개체와의 유전적 정보를 교환하지 않고 모체의 그대로의 유전적 정보를 가진 새로운 개체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말합니다. 무성생식은 영양생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무성생식의 종류로는 삽목, 취목, 접목 등이 있습니다.

 

삽목

 

삽목은 무성생식, 즉 영양생식방법중에 하나입니다. 주로 줄기를 잘라내어 영양분이 없는 일반 흙에 꽂아두면 잘라낸 부분에서 켈로이드가 생기고 뿌리가 생겨서 새로운 개체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유성생식의 경우에는 수분과정에서 유전자의 변형이 생기기도 하고, 기대했던 개체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삽목으로 번식하게 되면 모체와 완벽하게 동일한 개체를 얻게 됩니다.

 

밀폐삽목

 

여러가지 삽목 방법이 있습니다. 잘 자라고 있는 식물 화분에 푹 꽂아만 놓아도 뿌리를 잘 내리는 식물이 있기도 하고, 반면 애지중지 관리를 해도 금방 시들어 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설명해드리려고 하는 밀폐삽목을 활용하면 성공율이 높아집니다. 삽목은 일단 가지를 잘라서 상처가 난 부분을 세포분열하게 하여 뿌리를 내리게 되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뿌리가 내리게 될 때까지 수분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밀폐삽목은 가지를 잘라서 뿌리를 내리게 하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윗부분 즉, 아직 잎이 조금 남아있는 부분도 계속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불안정한 개체의 수분을 날아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바로 뚜껑을 덮어준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밀폐삽목

 

거창한 방법은 아니지만 직관적으로 확실한 방법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일회용 음료 컵과 뚜껑만 있으면 되는데요, 삽목자체가 물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물빠짐이 좋게 상토보다는 아주 작은 마사나, 질석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일단 접근이 편한 마사 굵기 작은것을 이용하시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이소에서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식물은 늘 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과할 경우 물 말리는 것보다 더 위험할 수가 있기 때문에 물빠짐이 좋게 플라스틱 컵 에 구멍을 여러개 뚫어서 물이 빠져나가기도 하고 공기가 통하게 하였습니다. 아래 받침은 간단하게 플라스틱컵을 잘라서 사용했는데요, 그냥 일반 화분 받침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항상 저면관수를 해줄 수 있도록 받침에 물이 차있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것으로 사용해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개체를 잘라서 푹 꽂아주시고, 뚜껑만 덮어주면 기본 셋팅 완료입니다. 중간중간 환기해 주신다는 생각으로 한번씩 열어주면 더 좋습니다. 

유칼립투스는 삽목이 정말 어렵다고 하는데 이 방법으로 바로 성공하였습니다. 그 이전에 물꽂이, 그냥 일반적인 삽목 모두 실패한 경험이 100건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 바로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유칼립투스 삽목 후 뿌리가 완전히 내리기까지의 시간은 봄 기준으로 한달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식물이 좋아하는 온도가 있기 때문인데요, 일단 집안에서 실온이면 4계절 내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투명 플라스틱 컵으로 사용하게 되면 눈으로 뿌리를 확인하기 편리합니다.

 


 

식물을 키우다 보면 정말 많은 시도들을 하게 되는데요, 특히 삽목은 정말 매력적인 번식 방법입니다. 특히 내가 원하는 개체를 직관적으로 잘라서 새로운 개체를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식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3대 시도중 하나인 외목대를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기 때문입니다. 너무 예쁜 나만의 식물이 있으신가요? 오늘 한쪽 가지를 잘라서 밀폐삽목 시도해보시고, 이왕이면 외목대로 더 예쁜 개체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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