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초롱꽃과 같이 생긴 캄파눌라를 아시나요? 무심코 봄에 화분에 심어놓았다가 땅에 씨앗이 떨어져 자연발아한 후로 매년 예쁜 꽃을 보여주고 있는 꽃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캄파눌라를 키우는 법과 번식방법등 직접 키우면서 알게된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캄파눌라란?
종모양의 꽃이 매력적인 캄파눌라는 Campanula medium L. 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Bellflower 라고 불리우기도 하는데 아마도 종모양의 꽃 때문에 붙혀진 이름인 것 같습니다. 보라색 종모양 꽃이 가득 핀 모습을 보면 지나가는 길에 딸랑딸랑 소리가 날 것만 같은 느낌마져 듭니다. 캄파눌라의 잎은 가장자리가 톱니모양이고 휴케라를 키워보신 분들은 휴케라의 작은 새잎과 비슷한 모양이라고 생각하시면 공감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캄파눌라의 개화시기는 보통 꽃의 계절인 봄 5~6월에 피고지고 피고지고 합니다. 보통 보라색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요즘엔 핑크색, 흰색, 또한 겹꽃까지 여러가지 모양으로 캄파눌라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캄파눌라 번식방법 및 월동
캄파눌라는 자연발아가 굉장히 잘 되는 편입니다. 따로 채종하지 않고 꽃이 진 자리에서 바로 씨앗이 떨어져 주변에서 자연발아하여 다음해 또 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포기나누기도 가능합니다. 포기가 커지면 살짝 떼어 심고 싶은 자리에 푹푹 꽂아주면 금새 뿌리를 내려 자리를 잡습니다. 보통 두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아한 첫해에는 꽃을 피우지 못하고, 겨울을 지낸 이듬해 꽃을 피웁니다.
위 사진과 같이 맨 처음 화분에서 캄파눌라를 키우고 겨울을 나지 못하는줄 알고 화분을 정리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봄에 그 주변에 톱니바퀴같은 모양의 잎들이 삐죽삐죽 나오더니 겨울을 난 후에 (이곳은 경기도에서도 무척 추운 곳에 해당합니다) 봄에 만개하였습니다. 중부지방에서도 추운곳에 해당하는 지역에서도 월동이 아주 수월했습니다.
12월 새벽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보다 더 내려가는 시기에 다른 식물들은 된서리를 맞고 얼어 버리는 상황에서도 푸른빛을 잃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캄파눌라 입니다. 별다른 월동 조치를 하지 않아도 뿌리쪽부터 살아 봄부터 새순을 내기 시작합니다.
캄파눌라 키우기 주의사항
캄파눌라의 생육온도는 15~25 ℃ 로 보통 봄의 계절이 캄파눌라가 성장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캄파눌라는 고온이 되면 잠시 휴면기에 접어들고, 장마철에는 과습에 주의하셔야 하기 때문에 물빠짐이 좋은 토양에 심어주셔야 합니다. 화분에서 키우시게 된다면 꼭 물빠짐이 좋은 흙으로 심어주셔야 합니다. 한여름의 고온도 조심해서 그늘로 피신시켜주시면 좀더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습니다.
캄파눌라 꽃말
따뜻한 사랑
변하지 않는다
상냥한 사랑
만족
감사
캄파눌라는 따뜻한 사랑, 변하지 않는다, 상냥한 사랑, 만족, 감사 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꽃말을 보면 그 꽃이 자라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변함없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순하게 잘 자라며 월동도 잘하고 끊임없이 피고지는 꽃을 보면 만족감과 감사가 저절로 나오게 되는 것 같이 말입니다.
처음부터 큰 기대 없이 일년초라고 생각하고 키웠던 터라 많은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스스로 자연발아하여 묵묵히 자기의 자리를 지키는 캄파눌라. 이제는 제가 애정하는 꽃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꽃님 🌸 , 내년 봄 키워야 하는 꽃 리스트로 캄파눌라를 추가해 보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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