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뜨는 반달은 하얀 반달은♬
반달 노래를 아시나요? 보통 우리는 달은 해가 지고 난 후에 밤하늘을 비춰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노랫말에서 처럼 낮에도 반달을 볼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낮에 반달을 볼 수 있는 이유와 저녁에 반달을 볼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며 달 주기에서 오른쪽 반달, 왼쪽 반달과 같은 두반달 단계의 차이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반달의 종류와 달이 뜨는 시간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달이란 무엇입니까?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반달은 동그란 달을 반 잘라놓은 듯한 반쪽짜리 달을 말합니다. 달의 모양 변화중 반달에 속하는 단계는 두 단계가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달 표면의 절반은 태양에 의해 빛나고 나머지 절반은 그림자에 가려져 "반쯤 찬"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어느쪽이 빛나느냐에 따라 달의 이름과 그 단계가 달라집니다.
오른쪽 반달? 왼쪽 반달?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반달을 볼 때는 지구 주위 궤도에서 달의 위치에 따라 초승달에서 보름달이 되는 중간단계 또는 보름달에서 그믐달로 점점 작아지는 중간단계에 있습니다.
- 오른쪽 반달: 달을 반으로 나누어 오른쪽이 빛나는 반달을 우리는 상현달 이라고 부릅니다. 오른쪽 반달, 즉 상현달을 볼 수 있는 시기는 음력 7~8일 입니다. 주로 한낮에 뜨기 시작해서 해가 진 후 남쪽하늘에서 저녁하늘에 자주 보입니다. 상현달은 맑은 날 오후에도 낮에 뜨는 반달 노래처럼 한낮의 하늘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워낙에 태양이 밝아서 태양 근처에 있을 때는 볼 수가 없기 때문에 태양과의 거리가 좀 떨어져 있을 때 낮에 볼 수 있습니다. 그 시기는 오후 4~5시쯤 동남쪽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왼쪽 반달: 왼쪽이 빛나는 반달을 우리는 하현달 이라고 부릅니다. 하현달은 음력 22~23일에 볼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달의 왼쪽 절반이 빛납니다. 주로 하현달은 밤 9시 이후에 떠서 한낮에 지는 달 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자기 전에 한참 깨어있는 저녁이 아닌 밤 늦은 시간 떠서 남중하게 될 때면 동이 트는 새벽시간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활하는 시간에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왼쪽 반달인 하현달은 쉽게 볼 수 없는 편입니다.
반달을 이용한 과학이야기
반달을 이용해서 지구와 태양사이의 거리를 측정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기원전 200년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타르코스라는 학자에 의해서 반달을 이용하여 지구와 태양사이의 거리를 측정했습니다. 아리스타르코스라는 학자는 지동설을 처음으로 주장했던 학자였습니다. 물론 지동설은 코페르니쿠스의 업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영감은 1700년 앞선 아리스타르코스의 이론에 의해서였습니다. 아리스타르코스라는 학자는 반달이 보이는 위치는 지구-달-태양의 각이 90도라는 사실을 이용해서 달과 태양사이의 각을 측정한 후 삼각형을 그려서 지구와 태양사이의 거리를 측정하려고 시도하였습니다. 이러한 시도로 정확한 거리를 알아낼 수는 없었지만, 지구와 달과의 거리보다 지구와 태양의 거리가 훨씬 더 멀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 데 큰 의의가 있었던 측정방법 이었습니다. 이런 시도를 기반으로 개기월식, 그 후에 지구 그림자를 통과하는데 달이 걸리는 시간을 기반으로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고, 태양과 지구의 거리와 지구반지름의 비율을 알아내기도 하였습니다.
달의 모양 변화는 늘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오늘은 상현달, 하현달이라고 불리우는 반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의 달의 모습은 어떤지 밤하늘을 한번 올려다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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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은 서쪽하늘에서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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